온 가족을 덮친 오한과 고열, 병원만이 답일까?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속에서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더니, 이내 몸이 덜덜 떨리는 오한이 찾아왔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아내와 아이들까지 줄줄이 기침을 하고 으슬으슬 춥다고 호소하는 것을 보니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유행한다는 독감 A형이 우리 집을 덮친 것입니다.
당장 내과로 달려가야 하나 싶었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서 한두 시간씩 대기할 생각을 하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더 아프기 전에 빠르게 증상을 잡는 것이 급선무라 판단하여 유튜브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수집했고,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덱시부프로펜’이라는 성분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부프로펜의 업그레이드 버전, 덱시부프로펜이란?
우리가 흔히 아는 해열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부루펜, 애드빌 등)’은 효과가 좋지만, 위장 장애 같은 부작용이 따를 수 있습니다.
약사님이 설명해 주시길,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의 성분 중 실제 약효를 내는 100% 유효 성분(S-이성질체)만을 따로 뽑아낸 ‘알짜배기’ 성분이라고 합니다.
불필요한 성분을 뺐기 때문에 적은 양(300mg)으로도 기존 이부프로펜(400mg)과 대등하거나 더 강력한 효과를 내며, 몸에 가해지는 부담은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즉, 빠르고 강하면서도 속이 편한 진통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선택지입니다.
중외제약 페인엔젤프로: 4천 원으로 찾은 평화
동네 약국에서 구매한 제품은 중외제약의 ‘페인엔젤프로’였습니다.
가격은 4,000원. 병원 진료비와 처방 약 값을 생각하면 커피 한 잔 값으로 해결할 수 있는 셈이라 경제적이었습니다.
이 약의 가장 큰 특징은 딱딱한 알약이 아닌 ‘연질캡슐(액상)’ 형태라는 점입니다.
액상형 진통제는 체내에서 녹는 시간을 단축시켜 약효가 혈액으로 흡수되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독감처럼 분초를 다투는 고통 속에서는 ‘얼마나 빨리 듣느냐’가 관건인데, 이 점에서 합격점이었습니다.
섭취 후기: 거짓말처럼 사라진 오한
약국에서 사 오자마자 물과 함께 한 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전에 한 알을 더 먹고 잠을 청했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했던 근육통과 이가 딱딱 부딪치던 오한이 서서히 가라앉더니, 아침에는 거짓말처럼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타미플루처럼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는 항바이러스제는 아니지만, 독감으로 인한 고열, 두통, 인후통 등 견디기 힘든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병원 대기실에서 떨고 있을 시간에, 집에서 따뜻하게 쉬면서 덱시부프로펜을 먹은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 주의사항: 덱시부프로펜은 강력한 소염진통제이지만, 3일 이상 복용해도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 곤란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본 후기는 개인적인 경험담이며, 의학적 판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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